3개월에 2kg, 그리고 더 이상 빠지지 않았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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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 40대에 저탄고지를 선택한 이유
40대가 되면서 예전처럼 식단을 조금만 조절해도 빠지던 살이
이제는 전혀 반응하지 않기 시작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저탄고지 다이어트였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과 단백질을 늘리면
대사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② 🥩 막상 해보니… 소화가 쉽지 않았다
저탄고지를 시작하고 가장 먼저 느낀 건
소화가 편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 기름진 음식이 속에 오래 남는 느낌
- 더부룩함
- 식사 후 개운하지 않은 상태
특히 40대 이후에는
위장 기능도 예전 같지 않다는 걸 실감했다.
③ 😐 쉽게 물리고, 입맛이 사라졌다
처음엔 괜찮았지만
고기, 치즈, 계란 위주의 식단이 반복되면서
생각보다 금방 물렸다.
입맛이 떨어지니
✔ 배는 안 고픈데
✔ 먹고 싶은 것도 없고
✔ 결국 너무 적게 먹게 됐다.
저탄고지를 하면 많이 먹어서 살이 안 빠진다는 말도 있지만,
나의 경우는 반대로 너무 못 먹는 상태가 되었다.
④ 🍚 밥이 너무 먹고 싶었다
무엇보다 가장 힘들었던 건
밥이 너무 먹고 싶다는 감정이었다.
- 따뜻한 밥 한 숟갈
- 국물에 말아 먹는 식사
이런 기본적인 식사가 계속 떠올랐다.
억지로 참을 수는 있었지만
이 욕구를 몇 달, 몇 년 유지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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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 3개월에 2kg, 그리고 정체
결과를 솔직히 말하면 이렇다.
- 저탄고지 3개월
- 체중 약 2kg 감량
- 그 이후 완전한 정체
식단을 더 줄여도,
더 철저하게 해도
체중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이 시점부터
“이걸 얼마나 더 끌고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⑥ ⏳ 40대에 장기로 끌고 가기 어려웠던 이유
정리해보면
40대인 나에게 저탄고지가 어려웠던 이유는 명확했다.
- 소화 부담
- 식단 단조로움
- 탄수화물에 대한 지속적인 갈망
- 체중 정체로 인한 동기 저하
단기간 시도는 가능했지만
장기적으로 끈기 있게 이어가기엔 맞지 않았다.
⑦ ⚖️ 저탄고지가 나쁘다는 건 아니다
이 글은
저탄고지가 나쁜 다이어트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 잘 맞고
✔ 효과적이고
✔ 유지 가능한 방법일 수 있다.
다만 40대 이후,
특히 나처럼 소화·대사·컨디션 변화를 느끼는 시기에는
개인차가 크다는 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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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 마무리 – 다이어트는 ‘맞는 옷’을 찾는 과정
40대 다이어트는
유행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내 몸에 맞는 방식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저탄고지는
나에게 그 답은 아니었지만,
시도해봤기 때문에
이제는 더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됐다.
혹시 지금
저탄고지를 하면서도
✔ 속이 불편하고
✔ 입맛이 없고
✔ 정체에 지쳐 있다면
그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몸이 다른 방향을 원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 공간에서
이런 경험들을 하나씩 정리하며
나에게 맞는 방식을 같이 찾아가 보려고 한다.
키토 다이어트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가장 큰 점은
20~30대 때와는 확실히 다른 몸의 반응이었습니다.
같은 식단을 해도 체중 변화가 더디게 느껴진다면,
그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나이대에 따른 생리적 변화일 수 있습니다.
40대 이후 다이어트가 유독 어려워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 글에서 과학적인 관점으로 정리해두었습니다.
👉[40대 다이어트가 잘 안 되는 이유]